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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또 주장하며 덴마크에 관세협박
김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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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시 그린란드 매입을 주장하며 덴마크에 관세를 언급하며 압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각) 마러라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에게는 그린란드가 매우 필요하다"며 "모든 곳에 러시아와 중국 선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 매입을 검토한 바 있다.
그린란드는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극 영역에 위치한 아대륙으로, 국제법상 덴마크 자치령이다.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풍부한 희토류 매장지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역시 그린란드에 공항 건설 등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덴마크가 (그린란드와 관련해) 권리나 소유권, 이해관계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라며 "하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린란드 주민들도 미국의 한 주가 되는 일을 반긴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관세를 언급하며 "덴마크에 관세와 관련해 뭔가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그린란드를 개인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일부 덴마크 독립을 원하는 주민들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환영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김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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